너무 답답한 마음에 가게 된 몽글 카페!
조리원에 있다 보니 코로나 때문에 아무도 못 들어오고
답답하고 외로운 마음에 햇빛도 보고 산책도 하고 싶어서 잠시 나갔다 발견한 몽글 카페.
평일 점심쯤이라서 사람도 없고 여유로워서 너무나 좋았다.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거 같은 카페.
메뉴도 다양하고 논커피도 있고 디저트 종류도 많았다.
카페가 작았는데 메뉴가 많아서 의외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카페인으로 변경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동네 작은 카페는 디카페인은 없어서 못 먹었었는데..
수유하고 있으니 양심상 디카페인을 먹어야 된다.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던데 그래도 뭔가 양심에 찔리니 디카페인을 고집한다.
임산부 때도 디카페인만 마셨다.
초기에는 혹시나 몰라서 커피를 끊기까지 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대단한 듯 ㅋㅋ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꾸며져 있다.
사진 찍기 너무 좋다.
테이블이 꽤 많은 편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여유롭게 커피 한잔 마시고 가기에 기분 전환하기 딱이다.
카페에 있는 강아지인데 어디선가 나와서 내 앞자리 딱 앉았다.
혼자 와서 외로운 나를 달래주는 듯 같이 커피 마셔주는 것 같다.
처음에 주변을 어슬렁거려서 살짝 무서웠는데 짖지도 않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 쳐다보며 자기 갈길 가는 강아지다 ㅋㅋ
기분 전환할 때는 달달한 커피!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적당히 달달하고 씁쓸하다.
아이스로 주문해서 몸 상할까 싶지만 시원하고 꽉 막힌 답답함이 뚫리는 거 같다.
핸드폰 보면서 쭈압쭈압 몇 번 하니 금세 다 먹은 바닐라 라떼.
출산하러 병원에 들어왔을 때 기모 원피스 입을 정도로 쌀쌀했는데
입원 - 조리원을 거치니 벚꽃도 폈다 지고 날씨도 따뜻해졌다.
조리원 기간 동안 세번이나 방문한 몽글 카페!
기분 전환하기 너무 좋은 카페다.
집에서 걸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으면 자주 왔을 거 같다.
'같이 카페 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카페 - 바다정원 (주차, 가격, 뷰) (0) | 2022.07.18 |
---|---|
속초 카페 - 바다 담다 (0) | 2022.07.14 |
[청담 카페] 버터앤쉘터 (2) | 2022.04.06 |
[망원 카페] 한강뷰 스타벅스 (0) | 2022.04.05 |
[가산 카페] 인크 커피 - 주차, 메뉴 (2) | 2022.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