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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 아루히 오마카세

by awawaw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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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기 어렵다던 아루히 오마카세! 드디어 성공해다. 주말은 포기하고 평일 점심을 공략했다. 

딱 두 자리 비었길래 예약하고 바로 반차를 써버렸다 아루히라면 휴가는 아깝지 않다. 여의도의 축복이라고 불리는 아루히!! 

점심은 33,000원이고 저녁은 35,000원인데 저녁에는 술을 꼭 주문해야 된다. 요즘 술을 안 먹기 때문에 저녁은 예약 시도조차 안 했다. 

 

다른 일반 오마카세처럼 가게 내부는 크지 않았다. 자리 뒤에는 옷을 걸어놓을 수 있게 되었고 셰프님들 앞 테이블에 나란히 앉는 구조였다.  전부 예약제라서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이미 세팅되어있다. 

젓가락이랑 벚꽃 모양 숟가락도 너무 귀엽고 물티슈도 가지런히 놓여 있다. 두근두근 기대된다 어떤 초밥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제일 먼저 나온건 따끈한  연어알 세 개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진 계란찜이다. 날씨가 아직 추워서 그런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벚꽃 모양 숟가락으로 먹었는데 숟가락이 너무나 특이하고 귀엽다 ㅋㅋ 된장국도 예쁜 점시에 나온다 식기들이 아기자기했다.

 

하나씩 네모난 황금 접시에 하나씩 올려준다. 올려주면서 어떤 음식인지도 한 명 한 명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하나씩 천천히 나오기때문에 급하게 먹지 않고 음미하면서 먹을 충분한 여유가 있다. 

이날 나온거는  참돔, 방어, 광어, 참치 다진 거 위에 연어알, 훗카이도산 가리비 관자, 지중해 농어, 개우럭, 제주 자연산 옥돔, 고등어, 오징어 등등.. 나올 때마다 기억하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많이 나와서 다 기억을 못 한다. 오마카세에서 이렇게 배 터져도 되나요.

아후리 오기전 일주일 전에 다른 오마카세를 가서 비교된다. 거기는 그냥 아 양이 딱 맞네 이 정도였는데 아루히는 또 나오나요? 아직도 있나요? 이런 느낌이다. 하나하나 정성 들여 나오는 게 느껴진다. 지중해 농어나 제주 자연산 옥돔이라니!! ㅋㅋ 어디에서 왔는지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지금 다시 사진을 봐도 이거 하루에 내가 다 먹은 거 맞나 싶다 ㅋㅋ 

그리고 후토마키가 나온다. 후토마키는 여러 종류의 속재료를 넣고 두껍게 만드는 롤스시 종류의 하나다. 가장 크게 말아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정말 두껍게 말아서 엄청 크다 나는 한 번에 다 못 먹었다 한 번에 먹었다가 뿜을뻔했다. 김밥 꼭지처럼 꼭지가 2개가 나오는데 이건 셰프들이 랜덤으로 배정해준다고 한다. 나는 그냥 일반 후토마키를 받았다 충분이 양이 많았다.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한 사람 한 사람 앞에서 사진 찍을 기회를 준다. 나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언제 또 아루히를 올 수 있겠는가!?

후토마키로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참치가 나온다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참치는 처음인 거 같다. 츄릅 글을 쓰니 또 생각나고  또 가고 싶다. 셰프님들도 친절하고 대우받는 느낌이었다. 한 끼에 33,000원이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매일 가는 것도 아니고 여러 종류의 초밥을 먹을 수 있고 그만큼 퀄리티도 좋다.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모두 아루히 예약에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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