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면 흑돼지가 생각나는데 여긴 진짜 꼭 가야 된다
이름만 들어도 맛집일 거 같은 숙성도 원래 찾았던 곳을 못 가서 급하게 찾은 곳이어서 기대는 하나도 안 했다
술도 먹을 겸 10분 정도 걸어서 갔는데.. 웬일 가자마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 서있네.. 이번 제주도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 다 모여있었나 보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쓰고 그 앞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차도 많이 와서 주차할 곳도 없었다 걸어와서 다행이다..
기다리면서 옆에 연돈도 구경했다 ㅋㅋ 오기 전에 바로 옆이 연돈이네? 사람 없으면 먹으러 갈까?라고 했는데 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 이미 조기마감에 내일 대기가 벌써 있었다 ㅋㅋ 텐트까지 치고 진짜 하룻밤을 새우고 먹는구나.. 신기하다 ㅋㅋ
여하튼 다시 숙성도로 돌아와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우리 순서!! 이름을 크게 불러주는데 네!!! 하고 대답도 크게 해야 된다
그냥 네~~ 했더니 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 가버린다 ㅋㅋ
여기는 직접 구워주면서 어떻게 싸 먹으면 맛있는지 알려준다
처음에 구워주면서 소금에 찍어서 고기의 맛을 느끼라고 하는데 처음 먹은 그 한입에서 우와 여기 진짜 맛집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부드럽고 큼지막해서 입에 한가득 꽉 찼다
명란젓이랑 고추냉이, 맬젓, 갈치속젓, 유채나물, 고사리, 깻잎, 묵은지 등등 같이 먹을게 많았다
명란젓이랑 유채나물은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흐.. 생각난다 츄릅
둘이 가서 볶음밥도 먹으려고 했는데 3인분 시키고 너무 배불러서 그대로 끝냈다
가격도 다른 흑돼지 가게에 비해 비싸지 않은 편이었다
숙성도는 제주도에만 있나 보다 ㅜ 숙성도 가려면 제주도 가야 되다니..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꼭 먹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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