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전세 대출 연장 후기 (필요 서류)

어느새 전세 대출 연장할 시기가 됐다.

이사온지 벌써 2년이라니 임대차 보호법 덕분에 다행히 2년 더 연장할 수 있었다.

물론 전세 가격은 5% 올라갔지만.. 

그래도 집값이 뛰고 요즘 전세가 없다 하니 연장할 수 있는 거에 감사했다.

전세 대출 연장을 미리 하려고 했더니 만기 한 달 전에 

담당자가 따로 연락을 하니 그때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나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마음이 편한데.. 연락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3월 27일이 만기였는데 3월 3일에 연락이 왔다. 

전화로 주민등록등본이랑 임대차 계약서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전화가 끝나면 안내 문자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았다.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문자가 왔다. 이미 출근했으니 퇴근해서 보내야 된다.

퇴근하자마자 계약서와 등본을 사진 찍어서 메일로 보냈었다.

그러고 나서는 한동안 연락이 없었다.

도대체 서류는 접수가 됐는지 메일은 받았는지 어떻게 진행한다는 얘기가 없었다.

그래서 궁금해서 다시 전화로 전세 대출 서류를 보냈는데 진행상황을 알 수 없다고 했다.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부재중이라고 쪽지를 남겨놓겠다고 했다.

나한테 바로 전화할 수 있도록.. 근데 역시나 전화는 오지 않았다.

전세 대출 연장할 때 연락이 안 된다는 글을 많이 봤었는데 정말 그렇다.

답답하다 도대체 내 서류는 누가 본거고 어디로 간 거일까 

 

그러고 바로 다음날 

 

 

 

 

서류 작성해달라는 문자가 온다.

문자에 url로 들어가서 동의하기 하면 된다.

처음엔 보이스 피싱 아닐까 하고 실제 신한에서 온건지도 확인했다.

url을 누르면 신한 쏠 뱅킹으로 연결돼서 의심 안 해도 된다.

작성을 다 했는데도 연락이 없다. ㅋㅋ

신한 쏠에서 대출 진행 현황 조회할 수 있는 걸 발견했다.

꽁꽁 숨겨져 있었다.

 

홈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 세줄표시 버튼을 누르고

상품 -> 대출 -> 대출 진행 현황 조회/상품을 누르면 된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현재 어떤 상황인지 볼 수 있다.

나는 서류 확인 중이었고 꽤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다.

 

 

 

 

이제 서류도 냈겠다 기다리면 되나 싶었는데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다. 

계약서 원본과 가족 관계 증명서, 신분증을 실물로 내야 된다고 한다.

내가 대출을 한 곳은 당산점이었는데 상관없이 신한은행으로 방문해서 서류를 내면 된다고 한다.

아니 도대체 왜 메일로 먼저 받은 걸까!? 

어차피 방문해서 내야 되는 거 처음부터 모든 서류를 방문해서 내면 좋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 아침부터 원본을 들고 방문했다.

서류 제출을 하고 등본은 없냐고 물었다.

등본은 미리 메일로 제출했다고 하니 메일로 제출은 안될 텐데 하면서 신한 쏠에서 비대면 서류로 제출하라고 안내해준다.

아니 도대체 왜 메일로 서류를 받은 걸까 ㅋㅋ 

19일, 출근하기 전에 서류를 제출해서 홀가분하다. 이제 정말 끝인 거겠지 싶었다.

그러고는 또 연락이 없다. 진행상황은 계속 서류 확인 중..

 

그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혹시나 심사가 안되면 그 많은 돈을 또 어디서 빌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다가.

24일 오전부터 서류가 접수됐다는 문자가 왔다. 19일에 냈는데 이제야 서류 접수가 됐나 싶었다.

신한 쏠에서 진행 현황을 봤더니 진행 종료로 나와있다.

아니 오전에 서류 접수가 됐는데 왜 진행 종료가 된 건지 의문이었다.

아무런 연락을 못 받았는데 말이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문자 온 거랑 쏠에 쓰여있는 거랑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아니 왜 다르지..? 먼저 진행 종료시키는 거야 뭐야

다를 수 있다고 하고 담당자한테 물어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한다.

연결할까요하는데 ㅋㅋ 당연히 연결해주세요 했다.

큰돈인데 정확하게 해야지 그냥 기다릴 수는 없었다.

담당자는 앞에 고객이 있다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전화를 끊고 몇 분 후 대출 연장 승인이 완료됐다고 한다.

 

 

 

내가 미리 연락을 해야 진행되는듯하다.ㅜㅜ

미리미리 해주면 안 되나

여하튼 승인 문자를 받으니 마음이 놓였다. 

이제 진짜 전세 연장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