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기록] 35주 ~ 38주 증상

35주
벌써 35주라니 시간 진짜 빨리 간다
자분이랑 제왕 중에 고민하다가 선택제왕으로 수술 날짜까지 예약했다. 무탈하게 만나자!!
배는 진짜 많이 커져있고 태동도 힘이 세졌다
밤에 잘 때 배가 자꾸 뭉쳐서 2시간에 한 번씩은 깨는 거 같다. 배가 아파서 깨거나 태동을 느껴서 깨는 경우도 있었다. 전에 태동이 느껴져서 깨는 경우는 없었는데 힘이 세지긴 했나 보다. 철분제 처방을 받아서 그런지 이유 없이 숨찬 경우가 많이 줄어든 거 같다

35주 4일
소량의 피 비침 냉이랑 같이 나와서 붉은색은 아님..
태동은 계속 있고 지켜보고 병원을 가야 될지 선택해야겠다 어차피 토요일이 가는 날이니.. 우선 더 지켜봐야겠다 너무 많이 나오면 바로 튀어가야지..

38주 0일

피 비침은 딱 한번 이후로 없었다. 참 다행이다. 병원에 물어보니자궁이 출산준비를 하면서 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있어서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37주 이후로는 언제 나와도 문제가 안된다고 해서 혹시 양수 터질까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아기가 많이 내려왔는지 누웠을 때 역류되는 것도 없어지고 소화도 잘되는 거 같다.

배가 많이 무거워져서 오른쪽으로 눕고 왼쪽으로 누울 때 버겁다. 잘 때 진통을 느낀적이 딱 한번있었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싸하고 똥마려울거같은 느낌.. 뭉쳐있는걸 안풀면 그러는건지 잘때 아파서 깨고 이후로는 진통이 안 왔다.

제발 부디 코로나 안 걸리고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하고 조리원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수술일까지 8일 남았는데 계속 집콕 예상이다! 화이팅!! 우리 같이 조리원 천국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