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와 제주도를 왔다!
자동차 탁송도하고 짐도 싸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오자마자 짐 풀고 수유하니 6시다.
오늘 한일은? 제주도 도착!
숙소는 한화 리조트라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지치니까 고기를 먹어야겠다.
가까운 곳에 찾은 봉개 고깃집
이름이 봉개고깃집이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거 같다.
2022.10에 오픈했다.
가까워서 찾은 곳이라 모험적이었다.
우리는 유모차도 있고 아기도 너무 어려서..
들어갈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우선 가보기로 했다.
바닥이 자갈길이라 유모차는 가기 힘들 거 같다.
유모차 반입을 물어봤는데
우리가 간 시간은 6시라 아직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가능하다고 했다.
대신 가장 구석에 유모차를 대야 한다.
연탄불이 왔다 갔다 해서 위험하니 가장 구석으로 준거 같다.
나도 위험해서 다른 곳을 갈까 했는데..
친절하고 사람도 없고 여유로워서 그냥 먹고 가기로 했다.
또 다른 곳은 너무 멀기도 하고... 너무 배고팠다 ㅠㅠ
모둠 고기 (600g) 50,000원을 주문했다.
그리고 오픈 이벤트라 인스타 or 페이스북에 올리면 소주 or 맥주 1병이 무료였다.
차를 끌고 와서 나 혼자 먹기로 했다 ㅋㅋ
아기야 조금만 기다려줘 호로록 먹을게 ㅋㅋ
고기는 너무 맛있다.
상추쌈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4,000원), 공깃밥(1,000원)
으로 식사도 하고 싶었는데
아기가 칭얼거리고 사람들도 몰려와서 호로록 먹고 나왔다.
진짜 30분 만에 먹은 거 같다..
역시 아기랑 같이 고깃집은 안될 거 같다.ㅠㅠ
그래도 제주도 와서 첫날에 고기를 즐기니 너무 좋구나!
나오니 밖에 귤이 쌓여있다.
제주도 맞구나!! ㅋㅋ 가져가서 먹어도 된다길래 하나씩 먹었다.
코로나, 임신, 출산 때문에 비행기를 몇 년 만에 타본 건지
여행은 역시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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