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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임신준비 - 나팔관 조영술 검사 (구로 현대 영상 의학과, 주차 정보 포함)

by awawaw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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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차 병원에 다닌 지 3개월 정도가 됐어요.

클로미펜 약도 먹어보면서 초음파로 배란 상태 확인하고 

난포 터지는 주사 까지 맞으면서 주기를 잘 맞춘 거 같은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흑흑

3개월 정도 되니 이제 의사 선생님이 다른 검사도 권했어요.

그중 하나인 나팔관 조영술 검사..!!

 

 

원래 다니던 산부인과 병원에서도 받아도 되고 다른 병원에서 검사받아도 된다고 했어요.

왜 다른 병원을 추천하지? 라는 생각에 그냥 여기서 받으면 안 돼요 했더니

산부인과는 초음파로만 확인할 수 있어서 가격이 5~6만원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5만 원은 큰돈이니 다른 병원에서 검사받기로 했어요.

나팔관 조영술 검사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병원을 안내해줬어요

그중 제일 저는 구로 디지털역 현대 영상의학과로 예약을 했어요.

평일 3시 20분 정도부터 검사가 가능하고 예약을 꼭 하고 가야 돼요.

시기는 생리가 완전히 끝나고 2~3일 안으로 가서 검사받으면 된다고 해요.

검사 전에 산부인과에서 항생제로 챙겨주셨어요.

 

 

드디어 당일.. 저는 혼자 가야 돼서 차를 끌고 갈지 버스를 타고 갈지 고민했었는데

병원에 전화해보니 지하에 상가 주차장이 따로 있다고 해서 차를 끌고 갔어요.

차를 산지 오래됐지만 새로운 곳을 갈 때는 항상 긴장되네요.

주차는 동작 상떼빌 오피스텔 상가 전용 주차장으로 해야 돼요.

입주민 전용 주차장 입구가 있고 그쪽을 지나서 쭉 가면 상가 주차장이 보여요.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 자리도 많았어요.

차 끌고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끌고 가기를 추천해요!!

검사를 받으면 주차 확인해달라고 따로 말해야 돼요.

그러면 3시간 무료로 넣어줘서 따로 주차비도 들지 않아요.

 

 

주차를 하고 3층으로 올라가면 현대 영상의학과가 보여요.

나팔관 조영술 검사가 엄청 아프다는 글을 봤어요.

어떤 사람은 생각보다 안 아프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기절할 듯 아팠다고 해요.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가 다른 거 같아요.

저는 생리통도 없어서 그냥 살짝 불편한 정도겠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병원 자체는 오래돼보여요.

요즘 병원들은 인테리어도 잘되어있지만 여기는 뭔가 낡은 느낌에 오래된 모습들이 보였어요.

설명을 듣고 기다리다 보면 옷을 갈아입고 오라고 해요.

속옷은 입고 바지만 벗어야 돼요. 

그리고 검사 전에는 생리대를 꼭 착용하라고 해요! 그건 다 이유가 있었어요.

생리대가 없었음 검사 받고서 엄청 찝찝했을 거예요.

조영제랑 소독제를 닦아도 깨끗하게 다 못닦아서 생리대 꼭 착용해야돼요.

 

차가운 곳에 누워 있다 보면 간호사가 와서 자세를 바로 잡아줘요

산부인과는 항상 굴욕적인 자세를 취해야 돼요

초음파 볼 때보다 더 굴욕적이었어요ㅠㅠ 

 

그러고 좀 누워있으면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소독을 해주세요.

살짝만 적셔서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온통 다 발라서 축축해져요

그리고 조영술이 들어가는 관 같은 걸 고정해둬요.

힘을 풀고 있어야 되는데.. 그게 맘처럼 안돼요 ㅠㅠ

그러고 이제 조영술 들어가요 뻐근한 느낌 들어요~라고 하면서 투입..

처음에는 음~? 투입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들자마자.. 점점 배가 이상해요...

이건 완전 제가 겪었던 제일 아픈 생리 통증보다 더 심했어요.

그냥 생리했을 때보다 훨~씬 아프더라고요...

그 아픈 와중에 오른쪽 왼쪽 골반을 들어줘야 돼요.

양쪽으로 확인하기 위함이겠죠..

획 돌리면 안 되고 살짝살짝씩 들어주기만 하면 돼 요

아픈데 골반까지 들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짧은 시간인데 정말 강렬한 기억이에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에요.

 

 

 

의사분이 결과는 알려주지 않고 영상 씨디와 결과지를 줘요.

바로 확인 가능한데 왜 결과를 안 알려주는지는 모르겠어요ㅜ

너무 궁금해서 나오자마자 결과지를 펼쳐봤더니 영어가 반이에요.

그리고 눈에 들어온 "정상입니다" 휴.

이제 또 한고비 넘긴 거 같아요.

다음 주에 산부인과 가서 영상 제출하면 의사분이 제대로 알려주실 거 같아요! 

 

결론은.. 나팔관 조영술 검사는 아픕니다

그리고 다시는 하기 싫은 검사였습니다.

제가 너무 아팠다고해서 너무 겁먹지는 않으셔도돼요.

기절할정도로 아픈건 아니고 혼자 차끌고 집에도 잘왔어요. 딱 1분 정도만 참으면돼요.! 

하나도 안아팠다는 분들도 있으니 딱 한번 참고 검사받으세요!

난임 검사의 필수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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