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이문 설농탕을 다녀왔어요.
이문 설농탕은 100년이 넘게 운영되어
서울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라고 해요.
4대째 이어저 오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뭔가 더 특별한 맛이 있을 거 같아서 방문해봤어요.
종각역 3-1 출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온 다음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어요.
간판이 크게 있기 때문에 찾기 쉬웠어요.
외부에서부터 오래된 가게임이 느껴졌어요.
들어가는 입구가 작아 보여서 내부가 작을 줄 알았는데
입구에 들어가면 넓은 실내를 볼 수 있어요.
평일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자리가 여유롭게 있었어요.
테이블도 있고 룸에 좌석으로 된 테이블도 있었어요.
가족이나 여럿이 오면 룸으로 된 곳으로 앉으면 좋을 거 같아요.
수육과 도가니 안주류도 있고
생소한 혀 밑 메뉴도 있어요.
저는 점심 식사로 왔기 때문에 설농탕만 주문했어요.
설농탕 가격이 10,000원이라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닌 거 같아요.
설렁탕에는 역시 깍두기죠!?
옆에 김치통이 크게 있어서 먹을 만큼 덜어 먹었어요.
원래 배추김치도 있는데 제가 앉은자리에는 김치통이 없어서
따로 달라고 말하면 그릇에 담아서 서빙해주셨어요.
파랑 소금, 고춧가루가 놓여있어요.
원하는 만큼 넣어 먹을 수 있어요.
파는 뭔가 플라스틱 통에 가득 쌓여 있어요.
설렁탕에는 파도 꼭 필수예요.
어릴 때는 그렇게 먹기 싫었는데 크고 나니 파 기름도 좋고
파전도 좋고 설렁탕에 넣어 먹는 파도 너무 좋아졌어요.
입맛은 계속 변하나 봐요.
주문한 설농탕이 나왔어요!
별로 기다리지 않았는데 주문하고 앉으니 금방 나왔어요.
역시 국밥이 최고예요 ㅎㅎ
설농탕안에는 밥이 말아져서 나와요.
소면과 밥이 들어있어요.
저는 먹으니 양이 딱 좋긴 했는데 그냥 밥 한 공기보다는
약간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 많으신 분들은 특! 설농탕으로 추천드려요!
설농탕은 진짜 진한 고기국이에요.
뽀얀 국물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밥이 안 보여요.
저는 싱겁게 먹는 걸 좋아해서 평소에 설렁탕 먹을 때 소금 간을 안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디폴트로 먹으려고 했는데
이건 정말 간이 하나도 안돼어 있어요.
소금이 듬뿍 필요한 맛이에요.
비치되어 있는 굵은소금을 꽤 많이 넣었어요.
약간씩 넣으면서 맛을 봤는데 계속 넣게 됐어요.
파도 먹을 만큼 뿌려주고 먹으니
든든한 한 끼로 완전 만족이에요.
뜨끈한 국물을 먹으니 몸도 뜨거워지고 속도 뜨끈하면서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에요.
깍두기와 배추김치로 호로록 먹으니 금방 먹게 되네요.
종각역에서 가까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이문 설농탕에서 뜨끈한 설농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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