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같이 여행을 하니 매번 멀리 나갈 수 없다.
전날 아기 먼저 재우고 조용히 술 한잔 했더니
해장이 필요했다.
리조트 근처 고기국수 맛집을 찾아들어갔다.
오전에 갔는데 사람들이 없고 유모차 반입 여부를 물어보니
친절하게 유모차는 이쪽에 두고 앉으라고 안내해주신다.
가게 들어갈때 살짝 턱이 있는데 요정도야 가볍게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갈 때는 한 팀만 있었는데
나올 때는 두 팀이 있었다.
아직 점심시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았으면 유모차로 방해되고
뜨거운 국수가 왔다 갔다 해서 불안했을 거 같다.
고기국수는 9,000원
멸치국수는 8,000원
멸치 고기국수는 9,000원이다.
해장이 필요하기에 나는 느끼하게 먹고싶었다.
고기국수와 멸치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기본찬이 먼저 세팅됐다.
고기 국수랑 같이 먹으면 찰떡인 김치와 깍두기다.
청양고추와 양파, 쌈장도 나왔다.
청양고추는 정말 맵다.
멸고국수는 멸치 국물에 고기가 같이 올려진 국수다.
고기의 느끼한 맛이 불호인 사람들은
멸치국수를 추천한다.
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나는 느끼~한 고기국수를 원했는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다.
해장을 원하지 안 했으면 딱 적당했을 거 같다.
면발은 쫄깃하고 뜨거운 국물 호로록 먹으니 속이 시원해진다.
국수라서 금방 먹을 수 있었다.
아기가 조금 기다려주더니 20분쯤 지나니 칭얼 시작이다 ㅠ
30분 만에 호로록 먹게 된다.
아기랑 같이 음식점 가면 30분 만에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제주도 왔으면 고기국수 꼭 먹어야 된다.
한화 리조트 근처 고기국수를 찾고 계신다면
가깝고 맛있는 안세미 국수집을 추천합니다.
아기랑 같이 가기에도 좋고 친절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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