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착하면 고기국수 먼저 먹고 시작해야 된다.
제주공항 근처에 고기국수집이 많은데
나는 12개월 아기랑 같이 가는 거라 테이블 간격도 넓고
가게도 넓고 아기의자도 있는 곳을 찾았다.
자매국수는 유명해서 대기가 많다.
출발 전에 "캐치테이블" 앱을 받아서 원격으로 웨이팅을 걸어놓을 수 있다.
시간을 딱 맞춰야 되는 줄 알고 거의 도착할 때쯤
내 순서가 와서 취소하고 다시 웨이팅을 눌렀는데
순서가 살짝 지나도 괜찮다.
대기 좌석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말하면 알아서 불러준다.
국수집이라 회전율이 높아서 대기 순서도 금방 빠진다.
순서를 불러주면 몇 번 테이블에 앉을지 알려준다.
천장에 테이블 번호가 붙어있어서 찾아서 앉으면 된다.
아기의자도 세팅해 줘서 아주 좋다.
직원분들 손이 빨라서 빠르게 대응해 준다.
주문은 테이블에 있는 테블릿으로 주문한다.
36개월 이하는 아기국수도 무료로 주고 있어서
아기랑 오기 너무 좋다.
아직 12개월이라 국수를 잘 못 먹지만.. 도전해 보기로 한다.
흡착볼이랑 아기수저를 챙길걸 아쉽다.
아기짐이 많아도 항상 놓고 오는 게 많다.
나는 아기국수랑 고기국수(곱배기), 비빔국수 하나씩 주문했다.
둘 다 고기국수를 먹으려 했지만 나눠먹자고 해서 시킨 비빔국수
시키길 잘했다.
새콤달콤 너무 맛있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수에 말아먹으면 더 맛있다.
고기국수는 말해 뭐 해
제주도는 어느 고기국수를 가든 다 맛있는 거 같다.
여기는 특히 고기기름이 많이 없어서 느끼하지 않았다.
반찬으로 나온 김치랑 깍두기랑 같이 안 먹어도 됐을 정도다.
호로록호로록 몇 번 먹으니 배부르다.
가운데 국수랑 국말만 있는 게 아기국수다.
아기랑 같이 다니니 사진도 제대로 못 찍겠다.
손이 바쁘고 할 일이 많다.
아기국수는 국수는 똑같은데 간이 덜되어있다.
고기도 없고 국물이랑 국수뿐이다.
셀프로 가위를 가져와서 잘라주니 신기한지 만져보다가
몇 가닥 입으로 가져간다.
고기도 부드러워서 잘라서 줬더니 오물오물 씹는 게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
아직 12개월이라 많이 못 먹었지만 인생 첫 국수를 제주도 와서 먹었다.
아기국수도 무료고 아기 의자도 세팅해 줘서 편했다.
다만 아기식기류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건 알아서 챙겨가야겠다.
'같이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개월 아기랑 제주살이] 제주 조천읍 맛집 - 동카름 (낙지 전문점, 위치, 대기) (0) | 2023.05.01 |
---|---|
[12개월 아기랑 제주] 월정리 카페 - 페이지2 (디저트 카페, 구좌읍, 메뉴, 가격) (0) | 2023.04.30 |
용산 빵집 - 베이커리합 (0) | 2023.04.29 |
[제주도 월정리 맛집] 주먹밥 세모 (휴무, 예약, 메뉴 추천) (0) | 2023.04.29 |
아이파크몰 용산 맛집 - 올드 페리 도너츠 (디저트, 메뉴 추천, 위치, 주차 요금) (0) | 2023.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