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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임신기 단축 근로, 육아기 단축 근로 중복 사용!!

by awawaw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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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들을 위해 결론 먼저 !!
임신기 단축근로 2시간과 육아기 단축근로는 중복 사용 가능합니다!!!
 
작년부터 복직한 워킹맘이다. 
집이랑 회사랑 멀기도 하고 어린이집도 5시면 다들 하원해서 육아기 단축근로를 사용중이다.
복직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찾아온 둘째 임신!!
둘째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고 먼 훗날 첫째와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너무 좋지만..!!!
막상 지금 회사 문제로 고민이 너무 많아진다.
둘째까지 낳고 워킹맘하는 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보육시간이 아무리 늘어나도..
정작 5시면 한 두명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더 이상 맡기기는 쉽지 않다.
아기도 힘들고. 한 명 남은 우리 아기만 제대로 보살펴 줄지도 의문이다..
그렇다고 조부모님에게 부탁하기도 쉽지 않다.
조부모님 도움 없이 경력을 이어가기란 쉽지 않은 거 같다...
이러니 출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여튼..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같이 육아기 단축근무 중에 임신을 하게 된다면!!!
육아기 단축근무와 임신기 단축근무를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다.
임신했을대 아무리 찾아봐도 중복으로 사용가능하다는 건 없었다.
임신기 단축근로는 2시간밖에 안된다.
내가 필요한 시간은 최소 3시간 이상이다. 그래야 아기 등원도 하고 하원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중복 가능이 안 되는 줄 알고 임신사실을 알고 바로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
안 그래도 육아기 단축근무로 눈치 보고 있어서 알리고 싶지 않았다.
만약 중복 가능이 된다는 걸 알았더라면 임신확인서를 받자마자 알렸을 거다.
왜냐면 육아기 단축근무는 무급이고 임신기 단축근무는 유급이기 때문에 받는 월급이 달라진다.
육아기 단축근무를 하면 정부에서 육아기 단축근무 급여를 주긴 하지만 이전 월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월급 날만되면 마치 사회 초년생으로 돌아가서 일하고 있는 기분이다 ㅋㅋ
 
둘째 임신은  축복이다..!!!
요즘 회사에서도 치이고 아이 둘을 케어하면서 경력 단절 없이 회사도 다닐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너무 많다. 
첫째 임신했을 때는 회사에도 당당하고 축하도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쭈구리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고 나면 축하는 잠시뿐
"육아휴직 또 쓰실 예정인가요?, 그때쯤 출산 휴가겠네요. 그 후에 단축 계획 있나요? "
이런 질문들을 받고 있다.
둘째를 낳고 회사를 그만둬야 되는 건가 라는 고민이 많았지만
내가 내린 결론은 할 수 있을 데까지 해보자는 거다.
지금도 봐주는 이 없이 남편과 내가 아기 등하원에 출퇴근은 쉽지는 않다. 
하루하루 버티고 일주일 버티고 한 달을 버티고 있는 거 같다.
육아동지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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