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짠맛을 느끼고 싶다면 또순이네 된장찌개를 추천한다.
선유도역 6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직장인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기도 하다. 건물 1층에 있고 주차는 안내해주는 직원이 따로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컸고 안으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룸도 따로 있어서 가족끼리 올 때는 룸에서 먹으면 좋을 거 같다.
주말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2층도 있다고 했지만 1층에 안내받아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바로 앉으면 안 되고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자리까지 안내해준다.
된장찌개는 6,000원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곳이기도 한다. 된장찌개 두 개를 주문했다.
고기를 주문하지 않았는데 숯불이 들어아서 놀랬다. 알고 보니 된장찌개를 위한 용도였다. 이미 끓여진 된장찌개인데 먹는 동안 식지 않도록 숯불 위에 올려준다.
반찬은 애호박 볶음, 김치, 콩나물 무침, 오징어 젓갈이 나왔다. 특히 애호박 볶음이 맛있었다 요즘 애호박 가격이 비싼데 반찬으로 나오다니! 반찬은 매번 바뀐다고 한다.
2인분을 시켰는데 뚝배기 하나로 나온다. 3인분은 2개로 나오는데 4인분 시킬 때도 3인분 시킬때랑 같이 2개로 나온다. 양도 비슷하다고 한다. 2인분인데 하나로 나와서 양이 부족할까도 생각했었다. 두 명이서 먹기 때문에 덜어먹는 숟가락을 하나 더 필요했다.
특이하게 냉이가 들어가있고 건더기는 듬뿍 들어가 있었다. 6,000원인데도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된장찌개는 국물을 처음 먹었는데 일반 고깃집에서 나오는 된장찌개를 생각하고 먹어서 그런지 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이건 국물만 먹으면 안 되고 밥에 말아서 먹어야 된다.
두부도 많이 들어있으니 두부랑 냉이, 소고기, 국물을 밥에 덜어서 두부를 으깨서 먹으면 짠맛이 정화된다. 밥이랑 같이 먹을 때 왜 여기가 된장찌개 맛집인지 알게 된다. 냉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계속 먹게 된다.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밥을 더 많이 먹게된다. 하나로 나와서 양이 적을 거라 생각했는데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국물은 조금만 먹어도 되고 두부랑 소고기는 양이 많아서 2인이 먹기에 양이 부족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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