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장 보다가 멘보샤를 발견했다.
멘보샤는 빵 싸이에 다진 새우를 넣고 튀긴 음식이다.
먹어보면 호불호 없이 모두 좋아할 거 같은 간식이다.
매번 장 볼 때마다 사려다가 못 샀는데 오늘은 딱 눈에 들어와서 바로 카트에 넣었다.
내가 구매한 거는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돌리기만 하는 피코크 진진 멘보샤다.
앞면 그립에 딱 6개가 있는데 진짜 딱 6개밖에 안 들어가 있다.
두 번 나눠서 먹을 생각했는데 뜯자마자 다 먹어야 된다.
뒷면에는 조리방법이 상세히 나와있다.
170도에 18분~20분간 조리 후 3분가량 식혀서 먹으면 된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릴 때는 옆면이 바닥에 닿도록 세우고 종이 호일은 바로 밑에 깔면 안 된다.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름이 떨어지는 공간이 필요하다.
아니면 기름에 절인 멘보샤를 먹어야 된다.
멘보샤 크기가 작지 않아서 6개가 들어가니 상자를 꽉 채운다.
6개밖에 없는데 안에 비밀 플라스틱, 상자까지 있어서 조금 과대 포장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튀긴 요리라서 따로 조리안 해도 보기에는 바로 먹어도 될 정도의 비주얼이다.
집게로 집어서 하나씩 하나씩 에어프라이어로 옮겨 담았다.
일열로 예쁘게 줄 세우고 넣었는데 나는 조리 방법을 이미 에어프라이어를 돌리고 발견했다.
종이 호일을 바로 깔지 말라는 글을 보고 바로 중단하고 종이호일을 빼버렸다.
5분 돌렸는데도 이미 종이 호일은 기름이 흥건했다.
바로 발견해서 빼서 다행이지 그대로 18분간 돌렸다가는 기름에 절여졌을 거 같다.
8분이 지났을 때부터 멘보샤 향이 솔솔 나면서 맛있는 냄새가 집안 전체에 퍼진다.
완성!
나는 18분만 돌렸는데도 따뜻하고 기름이 많이 빠져있었다.
종이호일에 묻은 기름을 버리고 나머지 10분 돌렸는데도 기름이 많이 나온다.
처음부터 종이호일을 깔면 안 됐었는데 이래서 설명서가 중요하다.
맛은 어디 나가서 사 먹는 멘보샤랑 똑같다.
한 김 식히고 먹으니 빵 부분은 바삭바삭하고 다진 새우는 따뜻하면서 달달 고소한 맛이 난다.
나가서 먹으면 멘보샤 하나씩 팔고 두 개씩 파는데 6개나 먹을 수 있다.
멘보샤를 먹으니 맥주가 먹고 싶었다. 맥주 안주에 딱인 거 같다.
이마트에서는 한 박스에 9,980원에 팔았는데 이날 카드 행사로 3,000원이나 할인됐다.
저렴하게 맛있는 멘보샤를 맛볼 수 있다.
'같이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맛집 - 한우 창고 43 (0) | 2021.03.20 |
---|---|
도미노 피자 - 블랙 앵거스 스테이크 (0) | 2021.03.17 |
용산 열정도 맛집 - 하나모코시, 주차정보 (0) | 2021.03.13 |
60계치킨 - 장스치킨 (0) | 2021.03.12 |
대림 맛집 - 삼거리 먼지막 순대국 (0) | 2021.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