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해수욕장은 아기랑 가기 좋다.
파도도 많이 안 높고
모래도 부드럽고
무어보다 또래 아기들이 많다.
다른 아기들 노는 거 보고 따라서 놀기도 해서
같은 또래 아기들 있는 곳을 자주 가면 좋은 거 같다.
오늘도 협재 해수욕장에 가는데 맛집을 찾아 협재 수우동에 가기로 했다.
다른 제주에 있는 가게같이 1층에 작은 가게였다.
영업시간 10:30 - 17:00 (화요일 휴무)
나는 10시 30분쯤 도착하기도 했고
가게 주변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이게 무슨 일 ㅋㅋ
12시까지 대기가 꽉 차고 다음 대기는 12시 20분이다.
당일 방문해서 자필로 대기노트를 작성해야 된다.
그리고 예약 확인전화를 꼭 받아야지 예약이 된다.
대기 노트를 작성할 때 인원수와 메뉴를 미리 주문한다.
메뉴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야 된다.
자리도 지정해 주는데
바다 앞 좌석이 비어있다고 옮겨달라고 할 수 없다.
생각보다 빡빡한 곳이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러는 건가 싶었다.
우선 대기 작성 후 협재 바다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했다.
한 시간 반을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어디 들어가 있어야 된다.
메뉴는 고민 없이 판매 1위, 2위를 주문했다.
자작 냉우동과 핑거 돈가스정식!
입장 20분 전에 전화가 와서
전화 오면 바로 출발하면 된다.
도착했다고 입장은 안되고
가게 외부에 앉아있으면 이름을 호명해서 들어가게 된다.
뭔가.. 요즘 시대에 아날로그식 운영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일이 전화하고 대기도 직접 가서 직접 손으로 써야 되고..
대기 후 자리안내를 받았다.
운 좋게도 바다뷰 자리를 배정받았다.
비양도가 가까이 보이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뷰라니 ㅋㅋ
행벅!!
메뉴 나오자마자 아기한테 줄 밥 뜨고 급하게 사진 찍었다 ㅋㅋ
핑거 돈가스는
생각보다 크게크게 나왔다.
핑거라고해서 진짜 작을 줄 알았다.
돈가스가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밥도 살짝 나오고 미니 우동도 같이 나온다.
혼자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2번 방문한 거 아니면 무조건 자작냉우동 주문하길...
돈가스보다 훨씬 맛있다.
돈가스는 다른 맛있는 집이 더 많은데
냉우동은 여기가 진짜 맛집이다.
우동면이 진짜 쫄깃하고 맛있다.
대기하고 안내받고 자리도 못 바꾸고 너무 빡빡하다 생각했는데
이 우동을 먹으니 아 맛집 맞네!
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먹는 내내 면이 쫄깃하고 맛있어!!라고 말했는데
네번은 말한 듯 마지막에 말하면서 웃기지만 말은 하고 싶었다
면이 진짜 쫄깃해!! ㅋㅋ
우리 아기한테는 냉우동은 소스가 너무 많이 묻어서 못 먹이고
돈가스 정식에 나온 미니우동을 물에 좀 헹궈서 줬다.
면이 맛있어서 그런지 아기도 잘 먹었다.
탐나는전 가맹점이고
장사가 잘되는지 5%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이다.
제주살이는 무조건 탐나는전 필수!
곧 수우동 여름휴가라고 하던데
잘 검색해 보고 가세요.
6/27(화)-7/4(화) 여름휴가라고 하네요!
쇠소깍점도 있으니
서귀포로 일정 잡으신 분들은 수우동 쇠소깍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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