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열정도 하나모코시에서 라멘을 먹고 커피를 마시러 갔다.
식후에 역시 카페인이다.
용산 열정도 주변 카페가 많았지만 그중에 눈에 들어온 건 오츠 커피이다.
아인슈페너가 그렇게 맛있다는 정보를 듣고 가고싶어졌다.
아인슈페너는 달달 크림에 씁쓸한 커피까지 같이 느낄 수 있는 커피이다.
여행을 하면서 처음 먹어봤었던 아인슈페너라서 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열정도는 넓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가면 카페를 찾을 수 있었다.
골목길 사이에 있었고 걷다 보면 1층짜리 건물에 오츠 커피라는 예쁜 간판을 볼 수 있다.
가게는 크지도 않고 적당한 사이즈의 동네 카페 같았다.
가게 외부에도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내부에는 가운데 큰 테이블 하나와 주변에 작은 테이블들이 있었다.
주변에 작은 테이블은 다섯개 정도 있었다.
엄청 비좁고 작지는 않았다.
내가 간 시간은 토요일 2시쯤이었는데 역시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스타벅스와 비슷했지만 아인슈페너 5,000원, 플랫 화이트 4,500원이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6,000원 이상이었던 곳도 많이 봤었기 때문이다.
Favorite Menu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아인슈페너도 있었다.
우선 오츠 커피를 처음 오는 사람은 무조건 아인슈페너를 추천하고 싶다.
스콘도 세 가지가 있었다.
나는 나중에야 발견해서 스콘은 못 시켜봤는데 주변 사람들을 보니
테이블에 스콘 하나씩은 있었다. 여기 스콘도 맛집인가 보다.
계산하면서 나갈 때 본 스콘은 세 가지 맛이 있었다.
크렌베리 스콘, 말차 스콘, 버터 스콘
내가 주문하면서 스콘을 확인했더라면 버터 스콘을 시켰을 거 같다.ㅋㅋ
지금 사진을 보니 버터 스콘을 먹어 보고 싶다.
우선 나는 아인슈페너 두 개를 주문했다 가장 맛있는 메뉴이니 다른 걸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사람은 많았지만 다행히 주문을 하니 자리가 생겨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대화할 때는 꼭 마스크를 끼고 커피를 마실 때만 벗어야 된다. 이놈의 코로나 제발 없어지길!!
메뉴는 따로 받으러 가지 않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자리까지 가져다주신다.
처음 본 아인슈페너는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나무 숟가락이 끼워져 있지만 섞지 말고 먹어야 된다.
먹기 전에 충분히 사진을 찍었다. 너무 예뻐서 사진 진짜 많이 찍었다.
처음 먹어 봤을 때 맛은!? 아인슈페너 맛집 인정!!
크림이 꾸덕하고 달달하면서 그렇다고 엄청 달지 않고
쌉싸름한 커피와 같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졌다.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하나를 다 먹어보면 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커피는 원래 천천히 먹는 스타일인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홀짝홀짝 먹었다.
크림이 너무 꾸덕해서 반쯤 먹었을 때부터는 크림보다 커피가 더 빨리 나왔었는데
그때는 숟가락으로 크림도 같이 먹어줬다.
달콤쌉싸름하니 취향 저격!
누가 용산 카페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오츠 커피에서 아인슈페너 마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안 먹어보신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아인슈페너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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