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본점 시오에서 밥을 먹고 근처에서 카페를 갔다. 이 날은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라서 멀리 가진 못하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가기 위해 찾아봤다 연희동은 프랜차이즈가 있기보다는 각각 특성을 살린 카페들이 많았다 그냥 보면 주택 같아 보이는 곳도 있었다.
우리는 가깝기도 하고 조용해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 제니스 커피 하우스
들어가면 살짝 천장이 낮은 거 같기도 하고 살짝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외부에도 테이블이랑 의자들이 많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이용할 수 없었다. 날씨 화창한 가을에 와서 잔디밭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거 같다.
안쪽에도 테이블이 많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매우 좋았다.
서울에 분위기도 좋으면서 한적한 카페를 찾는 건 쉽지 않은 거 같다.
일단 주문은 카운터에서 하고 커피를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준다. 여름이지만 비도 오고 카페 에어컨이 빵빵해서 따뜻한 라테를 주문했다.
라테, 헤이즐넛 라떼, 캐러멜 마끼아또 이렇게 세 개 주문했다.
연희동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커피도 매우 높은 가격이었다.
라테 6,000원
헤이즐넛 라테, 캐러멜 마끼아또 6,500원
찻잔에다가 나오는 커피가 너무 예쁘다. 다른 무늬 없이 흰색 커피잔이 심플하면서도 예뻐 보인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앞에서 야옹이가 돌아다닌다. 밥그릇이 있어서 밥 먹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ㅋㅋ
원래 키우는 고양이인지 아니면 길고양이인데 밥을 챙겨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귀엽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다가가니 그리 반가워하지도 않는다. ㅋㅋ야옹이는 문 밖에 앉아있다가 돌아다니다 밥 먹다가 안으로 들어와서 야옹야옹하기도 한다.
뜻밖에 고양이 카페 체험을 했다.
비 오는 날 모여서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못다 한 얘기들을 하니 힐링된다. 역시 수다를 떨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시오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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