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카페 커피 라이터를 다녀왔어요.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골목 사이에 있지만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카페는 1층에 있어요.
다른 압구정 카페도 찾아봤는데 내부는 예쁘지만 지하에 위치한 카페들이 많았어요.
제가 간 날은 날씨고 좋고 햇살도 따스해서 채광이 좋은 카페를 원했어요.
사실 잠깐 슥지나가면서 보고 이상하면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외부 모습부터 예뻤어요.
동그란 창이 두개 있고 앞에 벤치도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고 했어요
근데 너무 정면에서 찍으면 맞은편에 있는 생 삼겹살집 간판이 반사돼서 보여요.
딱 정면보다는 살짝 왼쪽에서 찍으면 안 나오니까 방향을 잘 조절해야 돼요.
문이 활짝 열려있었는데
나무로 된 문에는 커피 라이터라고 영문으로 쓰여있어요.
문도 예쁜 카페예요.
가게 내부는 많이 크지는 않았어요.
테이블 네 개와 창가 쪽에 바 테이블이 있어요.
일요일 1시쯤 간 건데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앉아 있다 보니 2-3시쯤에는 만석이 됐지만 또 금방 사람이 빠졌었어요.
혼자 책 읽으러 오는 사람도 있고 조용한 카페 찾는 분들한테 좋을 거 같아요
카운터 옆에는 큰 EASYSTER 로스팅 기계가 있어요.
자리 하나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로스팅 기계는 처음 보네요.
위에 조명은 뭔가 수술대 조명 같기도 하네요 ㅎㅎ
문 쪽에는 동그란 창이 두 개가 크게 있고 옆에는 한 면이 통창으로 되어있어요
통창이 크게 있어서 안에 간접등만 켜놨는데도 내부가 밝아요.
동그란 창 옆에는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어요.
조명은 커피 라이터라고 쓰여있는 벽면 위치로 되어 있어요.
심플한 카페 내부인데 구석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어요.
메뉴는 커피 종류와 스무디도 있고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랑 쿠키도 판매하고 있어요.
다른 조각 케이크는 따로 없어요.
디저트보다는 커피를 우선으로 판매하는 곳이에요.
저는 시그니처 메뉴로 되어있는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아인슈페너 크림을 얼그레이와 카라멜 둘 중에 하나로 고를 수 있어요.
저는 얼그레이, 카라멜 둘 다 주문했어요.
가격은 6,000원으로 다른 카페보다 비싸지도 싸지도 않아요.
원래 아인슈페너 가격이 있으니 엄청 비싸다고도 못하겠어요.
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자리까지 커피를 배달해주세요.
커피도 금방 준비돼서 나왔어요.
저는 얼그레이 크림을 주문해서 카라멜은 크림만 살짝 맛 봤어요.
얼그레이 아인슈페너를 딱 처음 먹을 때 얼그레이 향이 확 났어요.
원래 얼그레이가 이렇게 상큼했나 싶을 정도로 상큼한 맛이 나요.
아인슈페너 크림을 항상 기본으로 먹었었는데 이건 색다른 거 같아요.
카라멜 크림은 상상하는 맛이랑 같아요.
상상하던 카라멜의 단맛이 느껴져요.
저는 캐러멜보다는 얼그레이를 추천합니다.
쌉싸름한 커피 위에 크림이 진짜 많이 올라가 있어요.
원래 크림이랑 커피랑 같이 입에 들어와서
처음에 단맛을 느끼면서 커피의 쓴맛을 느끼는 게 아인슈페너의 매력인데
처음 딱 먹을 때는 크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커피가 들어오지 않아요.
처음에는 크림만 살짝살짝 먹었어요.
아이폰 인물 사진으로도 찍어봤어요.
아인슈페너는 맛있는 것도 있지만 커피 자체가 너무 예뻐요.
크림이 커피에 사르륵 녹아 있는 것들이 계속 사진 찍게 되네요
크림이 정말 듬뿍 들어가 있어서
컵 위로 뽈록해져 있어요.
아인슈페너의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얼그레이 크림 아인슈페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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