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떡볶이 맛집 - 압구정곱떡

오늘은 압구정에 있는 압구정곱떡을 가봤어요.

서울 떡볶이 맛집을 다 가고픈 마음에 검색하다 걸려든 압구정 곱떡

신기하게 떡볶이에 곱창이 들어있어요.

떡볶이 곱창 둘 다 좋아하기에 바로 픽!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화려한 간판 때문에 멀리서 봐도 바로 찾을 수 있어요.

들어서는 입구에 의자가 쫙 놓여 있어요.

저는 일요일 오후 12시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더라고요.

사람 많으면 여기서 대기해야 되는가 봐요.

오픈 시간은 11:00 ~ 24:00로 되어있어요.

가게 내부는 간판 스타일과 같이 복고풍이에요.

천장도 나무로 되어있고 화려한 조명이 달려있어요.

가게 내부는 꽤 큰 거 같아요.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으니 날씨 좋으면 밖에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여기 온 이유는 한우곱창떡볶이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주문했어요!

우선 사이즈부터 정하고 맵기도 정해서 주문하면 돼요.

맵기는 3단계로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맵찔이지만 매운 걸 좋아하기에 중간맛을 선택했어요! 

토핑도 여러 개 고를 수 있었는데

둘이갔는데 2~3인분이라 해서 양이 많을까 봐 따로 주문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다 먹고 볶음밥도 먹어야 돼서 딱 기본만 주문했어요.

이날 흰옷을 입고 가서 떡볶이 국물이 튈까 봐 앞치마를 착용했어요.

앞치마에 적힌 문구가 웃겼어요.

역시 한국인의 디저트는 볶음밥!

떡볶이를 조심히 먹어도 튀더라고요. 꼭 착용하세요!

디어 나온 한우 곱창 떡볶이!!!

다진 마늘도 곱창 위에 듬뿍 담겨있어요.

역시 한국인의 마늘 사랑 ㅋㅋ

안에는 떡, 어묵, 만두, 양배추, 곱창, 대창이 들어있어요.

끓이다가 다 익어 갈 때쯤 떡부터 먹으라고 해요.

 

다 익으면 요렇게 전부 빨간색으로 물들어있답니다.

즉석 떡볶이에 곱창 대창이 들어가 있는 정도예요.

중간맛으로 했는데도 매운맛은 별로 없었어요.

엽떡 너무 매워서 잘 못 먹는 편인데 중간맛이 안 매웠으면

매운맛으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작아요.

둘이서 치킨 한 마리도 못 먹고 남기는 정도인데 2~3인분이라고 했는데

절대 2~3인분은 아닌 거 같아요.

1~2인분이에요!! 3명이서 가면 꼭 토핑 추가해야 돼요!

떡이 길게 세줄밖에 없어요 그게 너무 아쉬워서 토핑을 추가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볶음밥 먹으면 되겠지 하고 안 했어요.

냄비 그릇이 얕아서 양은 보이는 게 다예요! 

 

양은 적지만 정말 맛있어요.

곱창도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 질기지도 않아요.

떡볶이 국물이 잘 베어서 고소하면서 달달해요.

곱창 좋아하시는 분은 백퍼 좋아할 맛이에요 ㅎㅎ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

볶음밥은 기본 볶음밥 3,000원짜리 하나만 주문했어요.

콘치즈 아니고 기본이라고 한번 더 되묻더라고요.

여기는 콘치즈 볶음밥을 많이 시키나 봐요.

 

볶음밥은 별로였습니다.

생각했던 즉석떡볶이에 볶음밥이랑 달랐어요.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냥 김치볶음밥이에요.

떡볶이 소스를 너무 다 빼고 김치의 신맛이 너무 강했어요.

볶음밥 시키시는 분은 콘치즈 볶음밥으로 주문하세요.

콘치즈가 김치의 신맛을 잡아줄거 같아요.

 

한우 곱창 떡볶이 2~3인분 23,000원에

볶음밥 3,000원으로 총 26,000원이 나왔어요.

떡볶이 치고는 비싸요. 한우 곱창이 들어가서겠지만 떡이랑 어묵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떡볶이에 곱창 들어간 건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다른 떡볶이와는 다른 맛이었어요.

압구정곱떡은 체인점으로 여러 군데 있더라고요.

이름에 압구정으로 들어가서 압구정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홍대점, 서울대입구역점, 건대점, 강남점 등 많더라고요.

가까운 곳에서 한번 곱창 떡볶이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