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 맛집 - 멘타카무쇼 (츠케멘, 일본 라멘)

농후 무쇼 츠케면 250g 

 

일본 라멘 츠케멘 맛집을 다녀왔어요! 

츠케멘은 쓰케멘으로 통통한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의 일본식 국수 요리예요.

츠케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멘타카무쇼!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갈 정도로 가까이 있어요.

저는 차를 끌고 와서 홍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했는데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낮 12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꽉 찼어요. 역시 상수는 차 끌고 오면 안 되는 곳인가 봐요.

공영 주차장 대신 다른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어요.

 

멘타카무쇼 외부

도착해서 본 멘타카무쇼 모습, 

도쿄 멘야무사시에서 라멘을 수행했다고 하니 뭔가 믿음이 가고 기대가 되네요.

멘야무사시는 도쿄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해요.

 

일요일, 월요일은 매주 휴무이고

코로나 사정으로 저녁 장사는 안 한다고 하네요.

11:30 ~ 15:00까지 짧게 영업을 하는 거니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해야 돼요.

 

가게는 지하에 있는데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키오스크가 보여요.

원래 다른 라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은 농후 츠케멘 밖에 없었어요.

저는 반숙 계란과 돼지고기가 올려진 농후 무쇼 츠케멘

12,000원으로 주문했어요.

라멘 치고는 비싼 가격이네요.

그래도 맛보면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츠케멘이 좀 낯설어서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찬찬히 읽어 보시면 돼요. 

중요한 건 소스에 너무 비벼 먹으면 안 되고 찍어먹어야 맛있게 먹는 거 같아요.

멘타카무쇼는 면 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데 가격은 동일해요.

중간에 면사리 추가가 안되니 미리 사이즈 추가해서 주문해야 돼요.

저는 중간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중간 사이즈 250g도 먹으면 배불러요 ㅋㅋ

멘타카무쇼 내부 모습

멘타카무쇼 내부 모습은 오픈된 주방과 그 주변은 바 테이블이 있어요.

총좌석이 9개밖에 안되는데 

제가 간 날은 혼자 운영하고 계셔서 그런지 2자리는 비워져 있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20분 정도 대기한 거 같아요.

츠케지루 1회 리필 무료!

츠케멘을 찍어 먹는 소스 츠케지루는 1번까지 무료 리필이에요.

많이 찍어 먹고 싶은 분은 듬뿍듬뿍 찍어 먹고 리필하면 돼요.

농후 무쇼 츠케면 250g 

드디어 나온 츠케면!

면발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네요.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을 좋아라 하는데

제가 딱 원하는 면발이에요.

 

칼국수 면처럼 통통해서 쫄깃한데 툭툭 잘 끊기고 

식감이 너무 좋아요.

차슈는 간장에 조려서 달콤짭짜롬한 맛에

기름기가 있는 고기는 너무나 부드러워요.

밥 한 공기 뚝딱할 정도의 맛이에요.

고기가 짭짤해서 면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냉면 위에 갈비 올려먹듯이

츠케면 면발에 챠슈를 올려 먹었어요.

고기를 한입 먹자마자 맛집임을 인정했어요!

 

 

 

계란도 반숙으로 잘 익었어요.

계란도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면을 츠케지루에 살짝 찍어먹었어요.

소스의 맛은 멸치의 향이 느껴지고 짠맛이 있어요.

멸치의 비린내는 안 나요. 비린내가 날까 걱정했는데 전혀 안 났어요.

다른 라멘보다 더 짜기 때문에 아예 면을 소스에 넣어먹으면

계속 물만 마셔야 되니 살짝 찍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

츠케지루에는 고기들도 있어요.

소스에 들어가 있는 고기인데도 크기가 꽤 있어요.

면 사이즈를 중자로 주문했는데 몇 가닥 남기고 왔어요.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라멘집이에요.

여기에 오니 더더욱 여행 가고 싶어 지네요.

낯선 곳에서 처음 먹어보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면이 너무 많아서 살짝 질릴때쯤

새우볶음 고춧가루, 마늘 가루, 식초를 달라고 해서 츠케지루에 취향에 맞게 섞어서 

또 다른 맛을 먹어보세요!

저는 새우 볶음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살짝 더 매콤 해지더라고요.